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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s SPORTS

이제는 류현진, LA 다저스 V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디비전 시리즈 3차전 프리뷰!

 

 

이제는 류현진, 꿈의 무대에서 첫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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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차전에서 다저스는 어제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4:3으로 패했습니다. 오늘 경기의 패배는 투수진의 문제였다고 보는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물론 코치진이 그레인키 선수를 조기(?)에 교체하여 볼펜진의 추가 실점 기회를 내주었다는 평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부족했던 타선, 특히 집중타 부재로 인한 3번의 병살 플레이는 전체적인 사기를 끌어내려 상대적으로 애틀랜타의 기세를 높여준 꼴이 되었습니다. 라미네즈의 뜬금포가 터져 또 한번의 기대감을 품었지만 4-5번 타자가 잇달아 삼진을 당하며 분위기가 축 쳐졌고 9회 공격에서는 디 고든 선수의 도루실패로 추격의 찬물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4-3으로 경기는 끝났고, 10안타를 몰아친 다저스는 6안타의 애틀랜타에 1점차로 패배하게 되었네요. 뭔가 뒷맛이 개운치 않지만 다음 3차전 경기를 위해 다저스는 다시 한번 투타의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3차전은 류현진 선수가 대망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MLB 진출 선수중에 포스트시즌에 뛰었던 선수는 김병현, 최희섭, 박찬호가 있습니다. 최희섭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200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7회초 대타로 나서 2루 땅볼로 물러난 바 있습니다. 김병현 선수는 아시다 싶이 월드 시리즈에서 참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것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것입니다.

 

그런 자리에 드디어 류현진 선수도 초대받았습니다. 3선발로 낙점 받았지만 코치진은 아직도 긴장을 많이 한 모습입니다. 루키 선수이며 포스트 시즌 경험이 전무한 투수가 정말 중요한 3차전 길목에서 과연 팀의 승리를 지켜줄지, 내일 경기는 많은 팬들도 승리팀에 대해서 정확한 예상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류현진이 누구입니까?

 

08년도 캐나다전 완봉에 이은 결승에서 쿠바전 호투, 아시안 게임에서도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그는 당연히 큰 경기에 강한 선수입니다. 올 한해 MLB에서 그가 상대한 투수들의 면면을 살펴본다면 당연히 수긍할 수 있는 점입니다.

 

 

3차전 루키간의 대결!  류현진 VS 테헤란

 

내일은 LA 다저스 V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이 있습니다.

LA 다저스의 선발은 아시아 선수중에서는 포스트 시즌에 뛰는 유일한 선발 투수인 류현진입니다.

 

류현진은 팀이 부진할 때나 반등하여 무패행진을 이끌 때나 시즌이 마무리 되 갈 때나 항상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 꾸준함이 류현진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흔하디 흔한 조기 강판을 데뷔 첫 시즌에 한번도 겪지 않았습니다. 3차전 선발을 꿰찰수 있었던 계기가 바로 이 꾸준함에 있었던 것이죠.

 

류현진은 올해 14승 8패 방어율 3.00을 기록했습니다. 비록 15승 2할대 방어율 진입은 실패했지만 그가 목표로 했던 10승은 가뿐하게 돌파했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5승 5패 2.71의 방어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1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6.4개의 피안타를 내준 것은 다소 아쉽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통해 실점은 19점(64개의 피안타)에 그쳤습니다. 스탯으로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 한해 굴곡 없이 자신의 투구폼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부분은 크게 칭찬할 부분입니다. 더욱이 위에서도 밝혔듯, 류현진은 분명 큰 경기에서도 결코 물러남이 없이 자신의 투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내일 경기를 차분히 기대하게 합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애틀랜타의 타선 응집력이 터졌고 프리먼도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프리먼에게 특히 약했던 점을 감안하여 최대한 프리먼 앞에 주자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훌리오 테헤란은 류현진 선수와 같이 루키입니다. 올 한해 성적이 14승 8패 방어율 3.2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든 세부 기록을 봐도 류현진 선수와 비슷합니다. 이렇듯 신인이지만 신인 같지 않은 대단한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각종 NL 신인왕 투표에서도 4위권에 들고 있는 선수죠. 후반기에는 10경기에서 7승 3패 방어율 3.4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4실점 경기가 3경기나 있을 정도로 체력적인 문제였는지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컨디션이 최고조일때는 강력한 직구를 통해 삼진을 솎아내는등 분명 좋은 모습을 수차례 보여줬습니다. 테헤란 선수는 LA 구장에서 한번도 던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LA 타선을 만나보질 못했습니다. 포스트 시즌 경험도 없습니다. 이는 한마디로 이론만 배웠지 실습은 한번도 못해본 신입 사원과 같은 입장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테헤란 선수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류현진의 키 포인트 : 주자만루에서 상대팀 득점 기회 타율이 .067 입니다. 놀랍지 않나요?

테헤란의 키 포인트 : 후반기에 2.97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요 관전 포인트를 살펴봅시다

 

 

LA다저스 타선의 집중력 다시 부활할 것인가?


 

LA 다저스의 승리를 보여줄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바로 이것입니다.

1차전에서 타선의 침체를 걱정했던 것이 기우였는지 장단 11안타를 퍼부으며 LA 다저스 타선은 모처럼 불을 뿜었습니다. 2차전에서는 장단 10안타를 퍼부었지만 끝내 점수는 3점만 얻었습니다. 다저스의 타선은 안타수만큼 득점 기회에서 응집도를 높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차전은 LA 다저스로서도 이번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 투수인만큼 고참 선수들이 적극적인 베팅 자세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명 초반에 두들긴다면 볼펜이 강한 애틀랜타라도 상당히 힘든 경기가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안타수가 아니라 바로 득점입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어떠할까?


 

1차전은 최근에 가장 잘 던졌던 투수가 무너지더니, 2차전은 최근에 가장 못 던졌던 투수가 반대의 결과를 내었습니다. 1, 2차전의 희비가 갈리고 이제는 3차전, 다저스 홈으로 이동하는 브레이브스는 적은 안타로도 효율적인 점수를 냈으며,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투수진이 1,2차전에서 안타를 많이 맞았다는 것은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더욱이 3차전은 루키가 출전하는 경기이기에 타선의 지원이 상당히 필요할 전망입니다. 타선이 얼만큼 불을 뿜어줄지 3차전의 승패는 투수보다는 타선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일까?


 

 현지팬과 전문가들의 전체적인 예상을 살펴보면 다저스가 3승 1패로 진출 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이런 스토리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2차전 패배로 다저스는 분위기 전환과 동시에 홈에서 CS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 할 것입니다. 그런 중요한 길목에서 류현진 선수가 출전합니다. 선수 자신은 덤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사람이기에 분명 부담감을 안고 있을 것입니다. 내일 경기는 자신이 가진 무기를 끄집어내어 효율적으로 사용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기시각

10월 7일 (월) 9시

LA 다저스 홈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