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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s SPORTS

LA다저스 VS 신시내티 레즈 에이스의 대결! 9월들어 무너지는 LA볼펜진

 

팀의 에이스간의 맞대결로 화제가 된 LA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시리즈 2차전입니다.

 

 

결과부터 얘기해드리면 신시내티가 연장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LA다저스는 보스턴전 이후로 다시 한번 시리즈를 내주게 되었네요.

 

신시내티는 2연승을 거두면서 중부지그 선두를 계속해서 쫒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신시내티의 레전드들이 자리를 함께했는데 대 선배 앞에서일까요?

신시내티는 마지막까지 추격을 하여 기어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당초 이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게 왠걸?

선발 투수들이 1회부터 난조를 보이며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연속타를 내주며 1회 연달아 안타를 내주며 2점을,  신시내티 선발 라토스 역시 1,2회 안타와 푸이그에게 홈런을 맞는등 3점을 거푸 내주며 패색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안정을 찾은 두 투수들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각각 6,7이닝을 맡으며 내려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과는 그레인키의 승리가 되는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레인키가 내려온 7회부터 중계로 출전한 파코 로드리게즈에게 추신수가 안타를 뽑아내고 2번타자 이즈투리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홈까지 돌파한 추신수는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그레인키의 승리는 물건너갔습니다.

이즈투리스는 이전 경기까지 타율 .177에 머물렀던 타자였습니다만 오늘 3안타를 뽑아내며 팀의 결정적인 승리에 큰 도움을 올렸네요.

 

추신수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동점타를 기록하며 4타수 2안타 1득점 1삼진 1희생번트를 기록했습니다. 타율은 .289로 좀더 좋아졌네요. 보토 선수가 오늘 전 타석 출루하여 1위 출루율 등극은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추신수 안타와 득점 SPOTV 영상>

 

이후, 볼펜들이 풀가동 되며 계속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고, 어제 만루 상황을 잘 넘겼던 윌슨이 10회말 올라왔습니다. 윌슨은 루드웍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신시내티는 대주자를 내보냈습니다. 오늘 경기의 마침표를 찍은 해밀턴이었습니다. 최근 나올때마다 결정적인 도루를 성공한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도루를 성공한 뒤 프레이저의 안타 때 빠르게 홈을 밟으면서 경기를 자신의 힘으로 끝냈습니다.

 

<연장 끝내기 득점 해밀턴의 멋진 주루 플레이 SPOTV 영상>

 

이렇게 되다보니 이젠 내셔널리그 중부리그의 성적이 참 궁금해졌습니다.

서부리그의 경우 다저스의 독주체제가 갖춰진 상태입니다.

 

 

 


 

 

# LA다저스의 독주 서부리그

LA다저스 : 83승 58패 승률 .589

2위 애리조나와 11경기차...

 

# 중부리그 치열한 선두 다툼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 82승 60패 .577 - 
피츠버그 파이리츠 81승 60패 .574 0.5 경기차 
신시내티 레즈 81승 62패 .566 1.5 경기차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의 경기에서 피츠버그가 0:5로 영봉패 한 가운데 신시내티가 내일 경기마저 다저스를 잡고 시리즈를 가져 간다면 위 두팀의 경기에 따라 선두 싸움은 점입가경에 빠질 상황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내일 경기는 갓쇼가 나오는지라 신시내티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다저스 선발진은 류현진과 카푸아노의 부상 그리고 커쇼의 최근 경기에서의 불안감속에... 

다저스의 볼펜진이 또다시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2달동안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예열된 온도가 좀 식었다고 해야할까요?

 

동점타를 맞은 파코 로드리게즈는 9월달 SD 이후로 매 경기 안타를 맞고 있습니다.

                                      

09/01/2013 SD 0 0 1.85 0 0.2 0 0 0 1
09/03/2013 @COL 0 0 2.03 0 0.0 1 1 1 0
09/04/2013 @COL 0 0 2.01 0 0.2 1 0 0 1
09/06/2013 @CIN 0 0 2.01 0 0.0 1 0 2 0
09/07/2013 @CIN 0 0 2.16 0 0.2 2 1 1 1

 

 

어제 경기에서도 1안타 2볼넷, 오늘 경기에서도 2안타 1볼넷을 내주며 무너지네요.

최근 5경기에서 3점을 주는 모습입니다. 8월 언터처블했던 성적과는 딴판이 되고 있습니다.

 

파코와 함께 필승조의 주축이던 벨리사리오 선수 역시 9월달 들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09/01/2013 SD 0 0 3.16 0 0.1 1 0 0 0
09/02/2013 @COL 0 0 3.41 0 1.0 4 2 0 0
09/03/2013 @COL 0 0 3.47 0 1.2 2 1 0 0
09/07/2013 @CIN 0 0 3.39 0 1.1 0 0 0 1

 

9월달 들어 벌인 콜로라도 전에서 크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신시내티 경기에서는 1.1이닝을 깔끔하게 마쳐 다행이긴 합니다.

 

항상 불안하던 브랜드 리그 선수 역시 9월들어 콜로라도전 2경기에 출전해 3안타 포함 1점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몰 선수는 9월들어 첫 출장한 콜로라도 전에서 3점을 내주며 크게 무너졌습니다. 그 이후로 경기에 투입되고 있지 않네요.

 

브라이언 윌슨 선수는 어제 구원등판에서 만루상황을 멋지게 막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상반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9월들어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지만 오늘 경기에서 1점을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네요.

 

8월 중순 이후로 (19일 경기 제외) 꽤 괜찮게 던지고 있던 J.P 하웰 선수 역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중계로 출전한 하웰은 2실점하며 패를 받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포볼 2개를 내주며 불안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네요.

 

그나마 위드로 선수가 어제 경기에서 삼진 5개를 뺏아내며 9월들어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전 보스턴 경기에서는 크게 난타당했습니다)

 

9월들어 MLB로스터에 올라온 파이브는 중계로 출전한 어제 신시내티 경기에서 실점을 하며 패배를 지켜보았습니다.

 

이렇듯 최근 패배는 선발에 이어 올라온 중계진에서 점수를 더 벌려주거나, 스스로 패배를 자초 하고 있습니다. 9월들어 3패를 기록한 다저스 패배중 2패가 중계진에 의한 패배였습니다. 다시 재정비해야 할 것 같네요. 어찌보면 1이닝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중계진에게 패배에 대해 질책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최근 경기까지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하지만, 9월 부터는 디비전을 생각하고 팀을 정비해야하는 시기이므로 중계진의 집중력 있는 모습이 필요할 때입니다.

 

아쉬운 부분은 타선 역시 예전에 비해 응집력이 많이 부족해 보이는 것입니다.

곤조 선생이 그나마 오늘 4안타를 쏟아내며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푸이그는 홈런을 치며 최근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2명의 엘리스가 부진한 것이 꽤 아쉽게 작용하고 있네요.

 

내일 경기에서 팀의 에이스 투수 갓쇼가 어수선한 팀 분위기와 연패를 끊어줄지 사뭇 기대됩니다.

 

아참 임창용 선수가 오늘 빅리그 데뷔무대를 가졌습니다.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임창용 0.2이닝 병살타 장면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