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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s SPORTS

최고의 톱타자, 추신수 20-20-20-100-100-300 과연 기록할 수 있을까?

 

 

추신수가 북치고 장구치고 결국 전부 해냈다!

 

 

 

 

손가락 꾸욱 눌러주세요 ^^

 

 

 

 

 9회 야수선택이 될 것 같았는데 도루로 인정되면서 이번 시즌 20개째 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미 20홈런, 100득점, 100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오늘 2개의 도루를 추가하면서 드디어 대망의 대기록을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기록으로서는 타당할지 모르지만 20개의 사구를 더하면 20-20-20-100-100의 기록은 MLB 역사상 처음있는 기록이 됩니다. 여기에 300이 왜 하나 더 붙였을까에 대해서는 아래 이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추신수 끝내기 안타! 새로운 1번타자의 5툴 플레이어!!

 

 사실 20-20-100-100 기록은 올 시즌 이미 마이크 트라웃 선수가 먼저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NL 1번타자로서 이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추신수가 유일합니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MLB에서 한국 선수가 이런 대기록을 작성했다는것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라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참고로 AL에서는 1번 타자로서 리키 헨더슨과 사이즈모어 선수가 이 대기록을 이미 기록했습니다.

 

  한가지 더 추신수의 새로운 기록이 하나 더 남았습니다. 바로 300출루인데요, 한 팀에서 300출루 이상이 2명이 나오는 것은 참 대단한 기록입니다. (같은팀의 보토는 오늘 5볼넷을 기록하며 300출루를 달성했습니다.)

 

2011년  미구엘 카브레라     - 308회 :  197안타+108볼넷+3사구
2009년  알버트  푸홀스       - 310회 :  186안타+115볼넷+9사구
2005년  알버트  푸홀스       - 301회 :  195안타+ 97볼넷+9사구
              알렉스 로드리게스 - 301회 : 194안타 + 91볼넷+16사구
2004년  배리  본즈             - 376회 : 135안타+232볼넷+ 9사구
              토드  헬튼             - 320회 : 190안타+127볼넷+ 3사구
              이치로 스즈키        - 315회 : 262안타 + 49볼넷 +3사구 
              버크만                  -  309회
              어브레이유            - 305회
(mlbpark 스페이싱님 글 자료 참고)

낌이 오시나요? 2006년부터는 단 2명이 300출루를 기록했을 뿐입니다.
현재 추신수는 292개의 출루를 기록했습니다.
남은 5경기에서 8개를 추가해서 20-20-20-100-100-100의 기록을 꼭 달성했으면 좋겠네요. 

 

누가 이런 대 기록을 작성했을까?

 

역대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
6회 : 배리 본즈, 바비 아브레유
4회 : 조 모건
3회 : 제프 배그웰
1회(8명) : 추신수(2013) 트라웃(2013) 사이즈모어(2007) 치퍼 존스(1999) 리키 헨더슨(1993) 마이크 슈미트(1974) 칼 야스트렘스키(1970) 지미 윈(1969)

(출처 : 김형준 MLB컬럼)

 

역대 20홈런-20도루-20사구-100볼넷-100득점-300출루
AL,NL포함해서 현재 없음

 

 사실 위에 이 대기록을 작성한 선수들은 단지 엄청난 선수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을 정도의 당대 최고의 선수들입니다. 그런 선수들과 추신수 선수가 어깨를 같이 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2000년대 초만해도 갖가지 약물 파동과 MLB 전체에 드리워진 약물 소동으로 어떻게 보면 타고투저에서 기록한 기록들이 많았지만 최근 MLB는 투고타저가 현저히 나타나는 만큼 추신수의 이 기록은 한층 더 대단한 기록이라 치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록 달성의 기쁨보다 디비전 시리즈 직행을 위한 치열한 1위 싸움이 벌어졌는데요.

아쉽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지막 와일드카드를 도전하던 워싱턴을 4-3으로 제압하며 여전히 2게임 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남은 경기는 3팀 모두 5경기씩 남았습니다. 신시내티와 피츠버그는 마지막 3연전을 치루게 되는데 여기서 승리를 가지는 팀이 1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인트루이스가 2승차이다보니 확실한 결과를 알 수가 없네요. 하지만 오늘 추신수가 팀에 큰 보탬이 될 승리를 안겨주어 여전히 안갯속의 NL중부리그 순위입니다.

 

 항상 기록의 작성보다는 팀의 승리가 더욱 기쁘다고 인터뷰하는 추신수의 모습에서 앞으로 그의 행보가 점점 기대가 됩니다. 올해 FA는 이미 이런 멋진 활약속에 엄청난 계약이 있지 않을까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