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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s SPORTS

LA다저스 VS 뉴욕 메츠 곤잘레스 끝내기 안타 직관중 영상! 현지팬 분위기

 

 

외야석에서 직관하던 현지팬이 찍은 곤잘레스의 끝내기 안타 영상입니다.

 

9회말 전주 이씨 이디어 선생의 극적인 동점 홈런 이후 다저스의 끝내기의 시도는 여러번 있었지만 (류현진과 동문 류리베선생의 아쉬운 직선타) 결국엔 파울 홈런으로 가슴을 쓸어내린 다저스의 12회말 공격에서 야생마 푸이그의 폭풍 질주로 만든 주자 2루 상황에서 득점권 타율갑 곤조 선생의 마무리를 하면서 4:0의 스코어를 5:4로 역전하는 저력을 보이네요. 정말 모든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 참 놀랍습니다.

 

 

곤조선생의 득점권타율(RISP)입니다. 출루율은 4할, 타율은 3할5푼이나 되네요. 2사 이후는 4할이 넘습니다. 대단합니다.

 

내일은 하루 쉬고 모레부터 원정길에 오르는데요. 필라델피아, 마이애미를 차례대로 만납니다.필라델피아의 경우 과거의 영광에 비해 현재 팀 성적이 좋질 않습니다만 여전히 마운드의 무게감은 있습니다. 하지만 다저스의 원투 펀치가 연달아 1,2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라 결과를 가늠할 수 없겠네요.

경기가 끝나고 오늘의 선수로 끝내기 안타를 친 곤조 선생이 푸이그와 라미네즈의 게토레이에 제대로 음료수 세례를 받았는데요. 올해 한국에서 경기후 오늘의 선수 인터뷰에서 있었던 물 세례와 관련된 추억이 생각나네요. 물론 그 후 분위기가 크게 달랐지만 말이죠 ㅎㅎ

 

 

물이 아닌 음료수 세례에도 참 즐거워하네요. 관중들도 즐거워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오늘 푸이그 선수의 12회말 단타성 타구를 오로지 자신의 집념으로 2루타로 만드는 점에서 신인왕 경쟁에서 한번 더 임팩트를 주네요. 물론 그 장면은 모험일 수 있었지만 푸이그는 자신의 빠른 발을 믿고 결국 2루 베이스를 훔쳤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류현진 선수에게 큰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신인왕 경쟁에 조금 더 자신을 더하는 뉴스들만 내보내고 있는데 사실 호세 페르난데스를 성적으로 압도해도 현지에서는 푸이그의 신인왕 수상을 더욱 높게 치고 있습니다.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 않았다는 점과 꾸준한 스탯이 나올까라는 의문부호라는게 있지만, 매 경기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에서 신인왕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것이 현지 평가입니다. 지역 언론에서도 푸이그에 대한 기대감과 그의 행적에 대해서 연일 보도하고 있으니 말이죠.  

 

 

아래 영상은 현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입니다.
영상중에 나오는  유리베 선수는 어디든 빠지지 않고 장난을 치네요

 

 

현지팬들의 간단한 댓글들을 살펴보니 역시 참 다양한 의견이 많네요.
저도 오늘 경기를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봤는데, 어째 그들과 공감가는 댓글도 많더군요.

0:4로 뒤지고 있던 4회부터 봤는데, 다저스가 이기기 힘들것이라 생각했지만 익숙하게 승리를 가져왔다.

 

격하게 감동하는 다저스 학생팬인것 같네요ㅎㅎ 오늘 경기를 정리해줬네요.
요즘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는 볼펜에 대해 미쳤다는 긍정적인 표현을 쓸 정도네요. 

 

푸이그의 야생마라는 별명은 현지에서 지어준 별칭이라고 하네요. 오늘의 허슬플레이는 정말 멋졌습니다.

 

다저스 관중의 이른 귀가 본능에 대한 비판을 다룬 댓글입니다. 사실 현지사정을 모르는 저는 공감하기 힘들지만, SPOTV해설자의 얘기를 빌려보자면 현지 경기가 끝나고 많은 관중으로 인해 도로가 엄청 막힌다고 합니다. 평일 경기의 경우 다음날 출근하는 직장인의 경우 많이 피곤할 수 있기에 대부분의 관중이 경기가 끝나기 전 나간다고 하더군요. 물론 그것을 핑계라고 말하지만요. 볼펜에서 오랜만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마몰과 클러치 히터 이디어의 칭찬 그리고 끝내기 안타까지. 이 팀은 특별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볼펜을 칭찬하는 현지팬이 많네요. 볼펜이 최근 연달아 호투하고 있는데(점등하다=잠재우다), 마몰, 리그가 그들의 잠재력에 맞게 계속해서 던지고, B.윌슨이 SF자이언츠에 있을 때만큼 던지고(트레이드 되어 현재 트리플A에서 재활중), 켄리뿐만 아니라 파코, 벨리, 하웰, 위드로가 최근 몆주동안 타자를 잠재우는 투구를 계속하는 점이 매우 대단하다. 다저스의 볼펜에 대해서 더이상 과소평가할 필요가 없다는 평가를 댓글로 남겼네요.

 

옆동네 라이벌 SF 팬들의 과거 다저스에 대한 조롱에 다저스 팬들이 이제 갚아줘야 할 때인가 봅니다 ㅎㅎㅎ(참고로 작년 SF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습니다.) 

Ryutheless님은 한국인인것 같던데 말이죠. 여하튼 카푸아노에 대한 질문입니다. 최근 2경기 부진한 카푸아노를 계속 끌고 가야하냐란 질문에 losdoyers32님은 볼펜을 한명 내리긴 힘들기에 그는 로테이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본다고 합니다. 파이프가 완전한 몸상태가 되면 카푸아노는 볼펜으로 갈 것이고 만약 누군가 마이너로 내려가야 한다면 디 고든(=흑멸치)을 지명하네요. 그래도 팀이 계속 이기기만 한다면 카푸아노의 좋을때와 안좋을때가 연속이라도 견딜 것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팀의 패배가 연달아지면 무언가 행동이 있을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코치진에서 급할것이 없다는 것으로 마무리하네요. 다저스 팬들은 아래 이어지는 댓글로 봐도 카푸아노 보다는 파이프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역전을 하는 모습에 정말 다저스 경기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뛰는 팀이라 그런지 더욱 더 애착이 갑니다. 류현진 선수팀이라서라기 보다는 최근의 상승세와 현지에서 표현하는 MAGICAL한 팀의 모습에 계속 보는 것 같습니다. 과거 박사장 이후로 국내 프로야구만 봤지만 정말 모 포탈의 베플 처럼 MLB 의 경기를 보니 KBO의 경기를 잘 안보게 되네요ㅠ 여하튼 미숙한 영어 해석 실력에 엄청나게 부족한 MLB 지식이라 이런글을 작성하기 좀 망설였지만 여유가 되면 꾸준히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