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콩's LIFE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한마디로 최악이었다.

MLB을 보면서 KBO와 비교를 하는 분들이 항상 이해가 되지 않았고 무엇보다 각 리그마다의 전통적인 문화가 있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단지 눈이 즐겁다고 KBO를 폄하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오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관람하고 나서 제 소신이 약간 기울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본인은 넥센 팬이 아니지만 목동 구장과 거주지가 가까워 가끔씩 찾곤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도대체 무엇이었을까요?

폭투와 송구 미스 그리고 본 헤드 플레이까지...

 

양 팀 선발들의 멋진 투구와 반대로 8회부터 벌어진 볼품 사나운 속칭 쓰레기 경기에 대해서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 부터 들었습니다. 양 팀 팬들은 물론 좋아하겠죠. 하지만 제 3자가 보는 이 경기는 과격한 표현이지만 정말 쓰레기였습니다. 선수들을 비하하고자 하는 과격한 표현이 아닙니다.

 

선수들도 승리를 위해서 다소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다보니 실수가 나오는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실수가 3번 이상 지속되면 더이상 실수로 보긴 힘듭니다. 끝내기로 넥센이 이겼지만 승리한 팀과 패배한 팀 모두 오늘 경기 자체를 봤을 때 최악의 경기였다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 다시한번 과격한 표현을 본문에 사용한 점은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