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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s SPORTS

[PL 3R] 답답했던 토트넘 시즌 첫 패, 감독의 '전술적 완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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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했던 시즌 첫 패, 감독의 '전술적 완패'였습니다

상승세는 영원할 수 없다고 하지만, 너무나도 아쉬운 시즌 첫 패배를 맞이했습니다. 이길 때의 환희가 컸던 만큼, 패배의 씁쓸함도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는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우리가 스스로 무너진 경기, 더 정확히 말하면 감독의 지략 대결에서 완벽하게 패배한 경기였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더 큽니다.

왜 잘하던 전술을 버리고 실패한 과거로 회귀했나?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바로 전술적 선택이었습니다.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보여줬던 빠르고 직선적인 공격, 상대의 허를 찌르던 역습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대신 우리는 과거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실패했던 점유율 축구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려는 시도는 답답함 그 자체였죠.

이제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들도 예전처럼 무작정 내려앉아 수비만 하지 않습니다. 그들도 영리하게 공간을 점유하고 전략적으로 압박을 가해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박한 유형의 선수가 많은 우리 팀이 세밀한 숏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는 것은 너무나도 비효율적인 선택이었습니다.

  • 창의성 부재: 현재 스쿼드에는 경기를 풀어줄 10번 유형의 플레이메이커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점유율 축구는 그저 공을 돌리기만 하는 의미 없는 플레이로 전락할 뿐입니다.
  • 선수단 특성 무시: 우리 선수들의 강점은 피지컬과 스피드를 활용한 직선적인 플레이입니다. 굳이 장점을 버리고 단점을 부각하는 전술을 선택한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아쉬웠던 선수들, 그리고 영입의 필요성

감독의 전술 실패가 가장 큰 패인이지만, 선수들의 경기력도 아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던 히샬리송은 오늘 경기에서 침묵했습니다. 물론 고립된 측면이 크지만, 공격수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꾸준함을 증명해야 하는 책임이 따릅니다. 일관성을 갖추지 못한다면 주전 경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거액을 들여 영입한 사비 시몬스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플랜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팀의 전술적 색채를 더하고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오늘은 그저 경기에 나온 선수 중 한 명에 불과했습니다. 왼쪽 윙어 포지션 역시 새로운 영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된 경기였습니다. 답답한 공격 흐름 속에서 측면을 흔들어줄 선수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결국 오늘 경기는 변명의 여지 없이 감독의 패배입니다. 자신의 전술적 실험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축구로 돌아가야 합니다. 더불어 시몬스와 같은 새로운 자원을 팀에 녹여낼 수 있는 현명한 전술 운용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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