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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s SPORTS

류현진의 LA다저스의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작년 우리 국민들을 들었나 놨다 하던 류현진 선수가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경기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위 표어는 'LA는 오지(호주를 뜻함)로부터 돌아온 애리조나를 상대로 살아남았다'는 뜻입니다.

 

(사진 출처 : MLB 공식 홈페이지)

 

오늘 경기에서 류현진 선수는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그는 5회 투구 장면에서 발목을 약간 접지르는 불상사로 인해 87개의 공만 던지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중계진과 마무리의 어이없는 난조속에 LA는 겨우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LA다저스는 1,2번 테이블 세터진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습니다.

고든은 .750의 출루율이 드러나듯 사구를 맞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1번 타자의 제 역할을 다 했습니다.

2번 타자 푸이그는 어제 경기에서 3삼진의 부진한 경기력에 불구하고 오늘은 2타점을 끌어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푸이그 선수는 많은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경기를 하는 선수입니다. 정교함을 갖춘다면 좋겠지만,  야생마와 같은 그의 공력력은 그 스스로만의 자유로움속에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유리베 선수는 오늘 자신의 생일을 맞아 류현진의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면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이디어 선수 역시 알토란 같은 타점을 이끌어 냈습니다.

 

하지만, 투수진은 오늘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러 곳을 전전하며 꾸준히 MLB에서 뛰고 있는 제이미 라이트는 약간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강속구 투수 도밍게즈는 여전히 제구력이 좋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투수 젠슨 역시 홈런을 맞으며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매팅리 감독 역시 '류현진만 오늘 빛났다. 나머지 투수들은 많이 부족했다'며 예상외에 투수진에 대한 강한 질책성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애리조나는 선발 케이힐 선수의 난조속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인상깊은 2차전을 마쳤습니다. 아쉽게 1,2 경기를 놓쳤지만 2경기 모두 각축전을 벌인 점에서 향후 일정에서 LA도 안심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오늘 류현진 선수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 첫승을 거뒀습니다.

남은 휴식 기간동안 몸 조리를 잘해서 이번 시즌도 자신이 목표한 바를 성취했으면 좋겠네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