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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s LIFE

해물 품은닭?

오랜만에 아버지 생신을 맞이해서 일산 맛집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방송에 여러번 출연한) 해물 품은닭이라는 식당을 찾았다.

 

영등포에서 차를 몰고 강변북로 타다 일산 방향으로 빠지니 수월하게 갈 수 있었다.

 

막상 찾으니 변두리에 있는 작은 화로 고기집을 개조해서 만든 음식적이었다.

 

이 가게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스페셜(79,000원)을 주문하고 10~20여분 정도 기다렸다.

 

밑반찬은 딱 3가지가 나왔다. 무 무침, 열무 김치, 샐러드 그리고 야채는 직접 개인이 가져가서 먹을 수 있었다.

 

 

 

이윽고 주문한 메뉴가 나왔는데 대충 4층짜리 냄비가 위 사진같이 차곡차곡 내용물을 담고 있었다.

 

4층은 각종 고기와 흔히 말하는 입가심용 음식이 많았다. 전복 2개가 포함되고 수육, 오리, 메추리, 만두, 새우등이 있었다.

 

3층은 사진으로 찍지 못했지만 키조개위에 치즈를 올려서 6~8개정도 있었던것 같다.

 

대충 20대를 공략한 음식들이 많았다. 4층의 피자느낌나는 메뉴와 3층 치즈 키조개가 대표적으로 그런 느낌이었다.

 

 

2층은 말 그대로 해산물의 모임이었다. 문어와 많은 조개가 있었다.

 

우리가 흔히 먹을 수 있는 메뉴 위주로 어느정도 수북하게 담아주었다.

 

맛은 그냥 일반적으로 느끼는 그런 맛이었다. 여기에 맛있다라고 표현하는것은 아마도 배가 고플때 느끼는 그런 맛이 아닐까?

 

 

 

가게명에서 알 수 있듯이 언제 닭이 나올까 했더니 가장 아랫층에 팔팔 끓고 있는게 닭이었다.

 

최근 초복이 지났는데, 닭 백숙을 먹으면서 날씨에 지친 원기를 회복하였다! ㅋ

 

닭의 질은 꽤 좋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닭을 하도 많이 먹어서, 대충 다른 고기의 질보다는 닭의 질 하나만큼은 귀신같이 잘

 

맞추는데 여기서 사용하는 닭은 기본적으로 좋은 닭을 사용한것으로 보인다.

 

여기까지 총 스페셜 코스가 나온다. 가격은 8만원대 어찌보면 적당한듯 하지만 4명이서는 약간 양이 많았고,

 

5명이 오면 딱 적당할 것 같다. 물론 남자 4명이 오면 딱 일듯 하다.

 

무엇보다 저 국물을 조금더 졸여서 칼국수를 넣거나 다른 사리를 넣어 먹는다면 꿀맛이었을것 같지만 하도 배가 불렀기에 패스!

 

 

확실히 방송에서 꽤나 많이 나온것 같다.

 

3사의 맛집 관련 프로그램은 전부 나왔고, 가격대는 잘 보이진 않지만 적정가라고 생각한다.

 

맛으로 따지면 그냥 평균이라고 생각되고, 색다른 4층 아이디어가 꽤나 기가막히다고 생각했다.

 

역시 요즘은 맛도 중요하지만 음식의 빛깔도 꽤나 중요한것 같다ㅋ

 

위치는 딱히 기억나지 않아서... (이 블로그가 맛집 소개 블로그라면 열심히 작성하겠지만 ....)

 

일산에 해물품은닭이라고 검색하면 맛집 블로거들이 아주 상세하게 글을 잘 남겨놓았을 것 같다.

 

흔한 맛집 블로거들의 점수내기를 하지는 않겠고 가족단위로 오면 오순도순 얘기도 할 수 있을것 같고 시원하기도 하고 괜찮다.

 

신발을 벗고 앉아서 먹는 자리는 따로 없고 전부 홀에 의자에서 앉아 먹는 곳밖에 없다는게 하나의 특징이다.

 

여튼 끝.